단언컨대 분명 내 눈동자에 지진이 크게 났다.
뭔 밑도끝도 없이 배리어프리키오스크를 팔아라니..
키오스크면 키오스크지 뭔프리요??????
이게 말로만 듣던 권고사직인가,,,,,,,,,,,,,,,,,,,,,,,,,,,,,,,,,,,,,,,,,,,,,,,,,,,,,,,싶기도 ……..
BUT
내가 회사를 그만 둘수 없는 이유
- 키워야할 자식이 있다..아.. 물론 남편도 있다..
- 끊임없이 갚아나가야할 거주지의 빚이 있다.
- 내 연봉? 작고 귀엽지만 당장 더많이 받거나 똑같이 받을 곳을 찾을 수가 없다.
- 있다고 하여 이직을 한다고 한들 이보다 더 말도 안되는 일을 안받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못먹어도 고(go)..
1장. 사전조사 : 반응이 너무 안좋은데…?
- 정부에서는 일정면적의 식당에서는 해당 키오스크를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려고 함.
- 사장님들의 반응은? : 여러 커뮤니티 확인결과 매우 부정적. 충분히 이해가 가는게 기계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꽤 가격이 나가는데다 이미 키오스크가 있는데 또 키오스크를 놓으라니… 그것도 강제라니.. 싫을만도…
- 다만, 정부에서도 70%의 지원금을 준다고 함. (지원금은 언제나 선착순!)
=이거 잘못하면 역풍 맞겠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부정적 반응이라니……………….일단 ‘의무화’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 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어떻게? 그냥 전화로 냅다 물어보기….
2장. 사장님 안녕하세요, ㅋ ㅣ오..여보세요? 사장님?
- 1577 – 0000으로 오는 전화 안받음 : 30%
- 키오스크의 ㅋ만 말했는데 끊음 : 45%
- 키오스크 의무화 모름 : 14%
- 그냥 바쁨 : 10%
- 의무화 몰랐고 지금 들어서 찾아보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하고 연락없음 : 1%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
의무화가 싫다는것보다 모른다는게 더 막막해졌고, 대표님이 찾아왔다
“키오스크 반응은 어떤가요?”
…………….ㅎ
내가 회사를 그만둘수 없는 이유를 말했던가?
그래도 일단 그만두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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