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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초기 검진과 병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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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부인과 선택의 기준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는 꽤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별한 사유가 있지않다면 보통은 중간에 병원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꼼꼼히 따져서 병원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우선, 집과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초진부터 출산까지 적어도 15회 정도는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병원을 너무 멀리 선택하다보면 가는 동안 지치게 됩니다. 특히 임산부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집 가까운 곳에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산모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령이거나 출산에 어려움이 있을만한 기저질환(심장 등)이 있다면 처음부터 종합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병원은 산부인과 외에도 다른 질병에 대한 진료를 볼 수 있고 출산시 위급사항에서도 빠르게 처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대기 시간이 아주 길수 있습니다. 세번째, 분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도 임신을 하고나서 알게 되었지만 출산의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대부분 알고 계신텐데, 요즘에는 더 나뉘어져서 남편이 함께하는 가족 분만, 통증을 줄이는 호흡과 마인드 컨트롤로 통증을 줄여주는 라마즈 분만, 의료진이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자연주의 출산 등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고려하여 해당 분만 방법에 오랜 경험이 있는 병원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산부 초기 검진은 어디에서 받을까?

산부인과를 선택하셨다면, 임신을 확인하고 첫 초음파 사진을 받아 보실텐데 그 두근두근 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임신 5주차에 첫 초음파 사진을 찍었는데, 아기집과 동그란 난황까지 확인 했습니다. 아직 아기는 보이지도 않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초음파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임신 7주차 정도 되면 임산부 초기 검진을 병원에서 권유합니다. 임산부는 병원의 권유를 되도록이면 따르는게 좋습니다. 임산부 초기 검진은 병원에서 받아도 되지만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니 예약하시고 검사를 받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보건소와 거리가 꽤 있고 예약이 되는 시간이 직장에 있을 시간이라 병원에서 검진을 했었는데, 비용은 크게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험 적용이 되기도 하고, 국가에서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하셔서 보건소를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임산부 초기 검진 항목 

아기집을 보고 임산부가 확정이되면 초기에는 2주에 한번, 안정기에 들어면 1개월에 한번, 그리고 막달이 다가오면 다시 2주에 한번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기본적으로 몸무게와 혈압을 체크합니다. 임신 중 몸무게의 변화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혈압 역시 자주 재야합니다. 임신을 했을때는 혈압의 이상이 일어나기 쉽고 특히 고혈압은 입신중독증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번 체크를 해야합니다. 또, 소변검사도 매번하는데 매우 귀찮습니다. 하지만 해야되는 이유가 꼭 있는데, 소변 검사를 통해 임산부의 당뇨의 유무와 방광, 신장, 요도의 감염 여부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임신 7주쯤 되면 혈액 검사로 초기 검진을 하게 되는데, 검사 항목은 '풍진 항체 검사', '간염 항체 유무', '자궁경부 바이러스 검사', '빈혈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자궁 경부 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산모의 혈액을 채취하여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풍진은 임신 초기 12주 이내에 산모가 감염된다면 태아가 같이 감염될 확률에 80%나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항체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다면 산모는 풍진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풍진예방접종을 한 기억이 없어 불안했는데, 검사해보니 어릴때 맞은건지 약하게 항체가 남아있다고 하여 안심했습니다. 무엇이든 조심해서 나쁠게 없으니 꼭 검사를 받으시고 문제가 있다면 병원의 안내에 따라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는 좋습니다. 풍진이나 간염 항체가 없다고 해서 임신 중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항체가 없다는 걸 알면 스스로 조심 할 수 있으니 꼭 검진을 놓치지 않고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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