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을 알게 되는 과정
하나의 생명을 품는다는 것은 여자로서 한번쯤은 경험하고 싶은 귀한 경험입니다. 한 생명을 품고 있는 10개월, 그 이후의 육아 모두 분명 힘들고 어렵지만 매우 행복한 시간일 것입니다.
처음 임신을 알게되는 그 순간의 감정은 뭐라고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행복함'이 먼저 드는 감정일 것입니다. 조금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엄마는 보통 언제쯤 임신 사실을 알게 될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생리 주기가 정확하다면 보통 5주차에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매번 같은 시기에 하던 생리를 갑자기 하지 않는다면 '혹시 내가 임신을 한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병원에 가기 보다는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하죠. 불과 몇년 전 까지 임신테스트기를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2016년부터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제외 품목으로 선정되면서 약국 뿐만 아니라 드럭스토어,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 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고 합니다. 한줄은 명확한데 한줄은 희미하다면 임신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그래도 임신입니다. 희미하게라도 두줄이라면 아직 극초기라서 잘 보이지 않을 뿐, 임신이 아닌데 두줄이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혹시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희미하다면, 2일~7일 후에 다시 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줄을 확인했다면, 마지막 생리일을 계산해 보시면 현재 임신 몇주차인지 알수 있습니다. 어플이나 인터넷에 '임신주수계산기'를 검색하시면 편하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5주차가 넘었다면 병원을 가셔서 초음파 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극초기라면 초음파상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기다리시다가 5주차가 지나고 초음파를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초음파 보험적용이 2회까지만 되기 때문에 아껴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5주까지는 궁금하시겠지만 테스트기로 확인하시고, 5주가 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셔서 초음파를 보면, 귀여운 아기집을 보실수 있습니다. 빠르다면 동그랗게 생긴 난황까지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기집이 확인되면 병원에서는 '임신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혜택들을 신청하는데 꼭 필요한 서류이니 병원에서 먼저 발급해 주지 않는다면 꼭 요청하셔서 발급 받으셔야 됩니다.
2. 내가 임신을 알게 된 순간
1년 전에 유산의 경험이 있어 임신을 위한 준비기간을 가졌습니다. 임신 준비기간 1년 동안 엽산을 챙겨먹고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임신을 위해 준비를 했는데 소식이 없었습니다. 3달 뒤 대학원 입학을 위해 임신은 잠시 미뤄야되나 고민하던 찰나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주차 정도에 얼리 테스트기가 아주 연하게 나오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행복한 마음이 컸습니다. 놀랍게도 대학원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걱정되지 않고 모든게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모든걸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는 너무 빨리 알게되어, 2주 정도는 병원을 가지않고 임신 테스트기로 아이의 존재가 점점 선명해 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초기에는 최대한 몸을 조심하는게 좋지만 남편과 베트남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 온 다음날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5주0일로 아기집이 안보일수도 있겠다고 하셨는데, 초음파를 보니 아기집과 난황까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심장이 벅차오르던지. 그때의 감정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 '임신증명서'를 받고 국가에서 주는 혜택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선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해서 산부인과 검사비, 병원비 등을 100만원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다태아일 경우에는 120만원까지 지원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까지 정기검진 및 여러 검사들에 비용이 꽤 나오니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3. 이 시기에 조심해야 되는 것들
임신 극초기에는 조심해야 될 것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것들도 체력이 떨어지면서 힘들어집니다.
12주까지를 '임신 초기' 라고 보고 이때 유산의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과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 등은 피하셔야되며, 임신 기간 내내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기해야되는 항목 입니다. 먹어서는 안되는 것은 술 말고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모두가 '좋지않다' 라고 하는 것들은 적당히 섭취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커피'는 절대 먹으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한잔 정도만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신초기에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