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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의 시작, 본격적인 임신의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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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덧의 시기와 증상

입덧의 시작이 곧 태아의 존재를 알리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입덧의 유무와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속이 하루종일 좋지 않거나, 심하면 구토를 하루종일 하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끊임없이 먹는 산모들도 있는데, 먹지 않으면 오히려 위가 쓰리거나 구역질이 올라와 힘들다고 합니다. 먹기 싫어도 계속 먹어야 된다니 그것도 구토만큼 힘듭니다. 입덧은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빠르면 6주부터, 늦어도 7~8주부터는 입덧이 시작됩니다.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의사들이 얘기하는 바로는 초기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난황'이 역할을 하면서 입덧이 생긴다고 합니다. 임신초기가 지나고 12주 쯤 되면 산모와 태아가 탯줄로 연결이 되는데, 이때부터 영양분을 공급해주던 난황의 역할이 감소하면서 입덧이 점차 줄어든다고 합니다. 12주차가 되면 보통 입덧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그것도 산모들마다 다릅니다. 20주까지 계속 토했다는 산모들도 많고, 운이 나쁘다면 출산하기 전날까지 입덧을 계속하는 산모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입덧이 거의 없었다는 산모들도 있는데, 정말 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 입덧을 완화하는 방법

대부분의 산모들이 임신기간 중 초기 입덧시기가 가장 힘들다고 많이 얘기 합니다. 저 또한 지옥같은 입덧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7주부터 입덧이 시작되어, 12주부터 점차 완화되기 시작했는데 많이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찾은 입덧을 완화하는 많은 방법들을 실제로 대부분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아주 신 사탕을 물고 있는 것인데 '입덧사탕'을 검색하면 레몬종류의 아주 신 사탕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입에 물고 있는 시간동안은 신맛에 입덧의 고통을 잠시 잊긴하지만, 잠시일 뿐입니다. 사탕을 하루종일 물고 있을 수도 없고, 정말 못 견디겠다 싶을 때 한번씩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개 정도 먹고나면 혀가 얼얼해서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토마토나 과일, 샐러드 등을 먹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실상 입덧을 완화하기 보다는 더 심해지는 것을 막는 방법인데, 속이 비게되면 입덧은 두배로 심해집니다. 울렁거림에 속쓰림까지 동반하게 되는거죠. 정말 미칩니다. 토마토나 과일은 입덧이 있어도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저는 토마토, 귤을 많이 먹었는데 많이 심한 산모들은 과일마저도 먹지 못한다고 하니,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 그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입덧약'을 처방 받는 방법 입니다. 사실 저는 아픈걸 잘 견디지 못하기도 하고, 일도 해야하기 때문에 입덧한다고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어 입덧이 시작되자마자 병원에서 '입덧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많은 산모들이 '약'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희 언니도 입덧이 엄청 심해서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했지만, '약'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입덧약을 복용하지 않고 견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문제없다는 의사 말을 100% 믿고 12주까지 계속 입덧약을 복용했습니다. 입덧약의 부작용도 작게나마 있습니다. 우선 잠이 많이 옵니다. 그냥 오는 정도가 아니라 쏟아집니다. 처음에는 일을 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점점 적응이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덧약을 복용한다고 100% 입덧이 완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울렁거리는 강도가 많이 줄어들고 반복되는 구토로 음식 섭취가 어려웠다면 어느정도 음식 섭취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음식이 막 땡기지는 않지만 약을 먹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3. 입덧, 갑자기 없어지면 불안하다

입덧이 심해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하는 산모들이 막상 갑자기 입덧이 딱 멈추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멈추는 입덧은 좋은 일이지만 임신초기에 갑자기 입덧이 멈춰버린다면 유산일 확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외에도 출혈이나 복통 등의 유산의 증상들이 있으니 입덧만 잠시 없어졌다고 크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중간 중간에 입덧이 없어졌던 시기가 있었는데, 정말 잠시였습니다. 없어도 불안하지만 막상 다시 생기니까 고통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별다른 증상없이 입덧만 멈췄다면 크게 불안해 하지 마시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그 순간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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