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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의 세계

임신 3개월, 지금은 안정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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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12주, 안정기의 시작

하루하루 불안한 임신 초기의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임신 12주차가 되면 '안정기'로 접어듭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안정기는 아니니 적어도 15주까지는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12주차를 안정기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12주쯤 되면 태아가 대부분의 기관들을 형성하고 사람의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와 탯줄이 연결되며 태반이 완성되게 되며, 유산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게 되죠. 입덧이 조금씩 잦아드는 시기도 바로 이때 입니다. 입덧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는 난황의 역할이 줄어들고 탯줄이 연결되기 때문인데, 탯줄은 12~15주 정도에는 연결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입덧도 같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만,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설에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15주가 지나도 입덧을 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한 엄마들은 출산하기 전날까지 입덧을 했다고 하니, '입덧은 난황때문이다' 라고 하는 가설은 맞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12주가 되면 심적으로 엄마들이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모든 것을 조심하던 것들도 조금씩 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운동입니다. 12주까지는 보통 의사들이 절대적 안정을 취하라고 합니다. 유산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쉽게 하던 것들도 조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12주가 지나면 가벼운 운동은 시작해도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무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걷기' 운동이나, 간단한 요가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

임신 12차의 아기는 코와 입 폐까지의 기관을 형성하고 양수를 마시고 배출하는 호흡을 연습합니다. 머리에서 엉덩이의 길이는 6~7cm 정도이며, 체중은 20~25g 정도 입니다. 작은 손에 손가락이 하나씩 형태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때쯤 엄마는 목투명대 검사와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목투명대 검사를 하기위해 하는 정밀초음파에서 아기의 모습을 세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2주차 1일에 정밀초음파를 봤는데, 아기 손가락까지 하나하나 볼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발가락은 아기가 숨기고 있어서 보지 못했지만,  머리와 팔과 다리, 명확한 사람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걸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수 안에서 혼자 발장구를 친다거나 팔을 만세하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엄마들은 아마 정밀 초음파로 처음보는 많이 자란 아기의 모습에 감격 하게 될겁니다.

3. 목투명대 검사와  1차 기형아 검사

임신 12주차 쯤에 해야되는 검사가 있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목투명대 검사'와 '1차 기형아 검사' 인데, '목투명대 검사'는 정밀 초음파로, '1차 기형아 검사'는 피검사로 보통 진행 됩니다. 목투명대 검사를 하는 이유는 태아 목덜미에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두께를 측정하는데 이 두께가 증가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으로 태아의 심장 기형이나, 다운증후군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투명대 두께가 이상하다고 해서 100% 염색체 이상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목투명대 검사에서 보통은 2.5mm 미만은 정상으로 보며, 3mm 까지 정상으로 보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3mm~ 4.4mm 까지는 염색체이상이 21.1%, 4.5~5.4mm인 경우 염색체 이상인 확률이 33.3%, 5.5~6.4mm의 경우 염색체의 이상이 50.5% 그 이상은 염색체 이상 확률이 64.5% 라고 합니다. 3mm에서 조금 넘는 정도는 좀더 관찰을 해보기도 하고, 엄마가 많이 불안한 경우는 추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추가 검사는 니프티 검사와 양수 검사가 있는데, 양수검사는 약간의 위험이 있어 보통은 니프티 검사를 합니다. 니프티검사와 양수검사 둘다 90% 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를 하진 않습니다. '기형아 검사'는 1차와 2차가 있는데 1차는 12주~14주 사이에 하며 2차는 16주 이후에 피검사를 하여 두 결과를 합쳐 결과를 안내합니다. 1차 검사로 바로 결과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16주에 하는 2차 검사까지 기다리거나 기다리기 힘들다면, 니프티 검사로 한번에 결과를 받는 엄마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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