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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의 세계

임신 7개월, 25주~28주의 아기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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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아의 발달 과정

임신 7개월차의 태아는 1kg가 넘는 몸무게로 성장합니다. 키도 30cm가 넘게되죠. 몸무게가 1kg가 넘으면 조산을 하더라도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심박수도 증가하고 폐의 성장이 활발하여 자궁 밖에서도 살아가기 위한 호흡의 연습을 합니다. 폐, 위, 장 등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여러 장기들의 기관이 형성되며 눈을 깜박일수도 있습니다.  28~29주에는 양수량이 최고조에 달하여 아기가 가장 움직이기 쉬운 시기이며 6개월차부터 느껴왔던 태동이 엄마가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해지기도 합니다. 아기의 오감이 서서히 발달하고 특히 '청각'은 28주부터 거의 완성되어 엄마, 아빠의 목소리나엄마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크고 강한 소리에 주의하고 엄마와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면 좋습니다.

2. 임신 7개월차 엄마의 주요 증상들

임신 7개월차는 이제 누가봐도 임산부인걸 알수 있을 정도로 배가 많이 나왔습니다. 태아의 태동도 아주 활발하여 엄마는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죠. 배가 불러오면서 임신선이 생기게 되는데, 임신선은 보통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중기에 많이 생기긴 하지만 초기부터 생기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임신선'은 '배꼽 위에서 부터 세로로 생기는 줄'인데, 배가 갑자기 나오면서 혈관이 팽창하여 생깁니다. 보통 갈색의 형태를 띄고 임신 중에 생겼다가 대부분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배가 급속도로 불러오면서 생기는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과 갈비뼈 통증입니다. 배가 나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조금 굽어지게 되는데 그걸 의식적으로 펴려고 하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그리고 임신 후기로 갈수록 엄마의 뼈 골밀도가 느슨해져 여기저기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년전에 빙판에서 넘어져서 다쳤던 꼬리뼈가 갑자기 임신 중기에 들어 다시 아파지기 시작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건강할때는 느껴지지 않았던 통증들이 임신 중후기에 뼈가 약해지면서 다시 통증이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아도 손목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수 있으니,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부터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화불량의 증상도 심해집니다. 이것 또한 배가 불러오면서 생기는 증상인데 자궁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심장과 위를 압박하여 두근거리거나 속이 좋지 않은 증상이 생깁니다. 사실상 엄마는 임신기간 내내 새로운 증상과 몸의 변화에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3. 준비 해야 될 것과 조심 해야 될 것 

이제 삼개월 후면 아기가 태어납니다. 배가 무거워지고 태동도 크게 느껴지면서 엄마는 출산이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 불어나는 몸무게와 푸석푸석해지는 머리결과 피부는 엄마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힘들게 하죠. 하지만 절대 스트레스는 금물입니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증가하는 호르몬이 아기의 심박수를 낮아지게 할 수 있고,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배 당김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배 당김의 지속이 잠시면 괜찮지만 계속 지속되거나, 잦은 경우 조산이나 유산의 징후가 될 수 있으니 꼭 바로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상담을 받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꼭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임신 7개월부터는 아기에게 모유를 주기 위해 유방마사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엄마의 가슴은 아기에게 모유를 주기 좋은 상태로 발달하는데, 유두를 잡고 살짝 당겼을 때 2cm정도 돌출되는게 아기가 젖을 빨기에 좋다고 합니다. 유두를 가볍게 당기는 마사지로 부드러운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조산이나 유산의 징후가 있는 산모들은 조심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마사지 중 배 당김 현상이 일어나면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임신 중 후반이 되면 당뇨관리와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가 원래 없던 산모들도 임신성 당뇨병이 걸리기도 하는데,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면 아기가 거대아가 될수도 있고, 난산의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반부터는 식이조절을 해주셔야 합니다. 배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 하늘을 보고 눕는 자세는 혈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엄마도 답답함을 느낍니다. 왼쪽이 아래로 가게 눕는게 가장 좋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가 편안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편안한 자세를 찾아서 쿠션 등을 다리에 끼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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