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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의 세계

임신 8개월, 29~32주 임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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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8개월 태아의 성장 발달

임신 8개월의 태아는 몸무게가 1.8kg까지 늘어나며 임신 후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기는 뇌의 크기도 커지면서 성장한 뇌 조직은 신경순환계와 연결되어, 머리를 써서 몸을 움직이고 학습능력과 운동 능력이 크게 발달합니다. 청각과 시각도 거의 완성됩니다. 눈동장도 완성되어 앞을 보고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단계까지 발달 합니다. 뱃속에서도 자궁 밖의 밝은 빛을 느낄 수 있어 강한 빛을 배쪽으로 비추면 빛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 쯤 폐가 거의 완성되고 횡경막으로 호흡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양수 안에서 호흡연습을 하기 때문에, 태어나 공기에서 호흡하는 것은 아기에게는 아직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체온 조절 능력이 생겨 아기가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태어나도 큰 문제가 없이 생존 할 확률이 높습니다.

2. 임신 8개월 엄마 몸의 변화

임신 8개월의 엄마는 몸이 무거워져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임신 중기가 가장 활동하기 좋은 시기라고 하죠. 임신 후기가 되면 배가 무거워 지탱하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고 걷게 되는데, 이런 자세가 어깨와 허리에 피로를 주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유방도 많이 커져서 어깨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됩니다. 엄마의 인생에서 배와 유방이 이렇게 커졌던 시기가 있었을까요? 엄마의 몸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게를 견디게 됩니다. 아프다고 어깨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지 말고 똑바로 펴고 걷는 걸 생활화 하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할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해야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엄마에게 나타나는 여러 통증들은 배가 부르고 자궁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인데, 그 중에 하나가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중기부터 많이 생기지만 후기가 되고 자궁이 더 커지면서 위와 심장을 압박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위가 쓰리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의 증상들은 대부분 중기부터 나타나지만 후기로 가면서 좀더 심해집니다. 배 뭉침 증상도 배가 불러오는 중기에는 약하게 나타나다가 후기에는 조금만 오래 서있거나 피곤해도 배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것은 자궁근육이 예민하여 작은 자극에도 자궁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배뭉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눕거나 앉아서 쉬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시간 지속된다거나, 피가 나온다면 조산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검진 및 주의사항

임신 8개월은 아기가 사람의 모습과 골격, 근육의 형태를 대부분 갖춘 상태지만 골격과 근육을 더 튼튼하게 해주기 위한 영양소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녹색 채소와 현미 등을 섭취하고 철분제는 계속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8개월이 되면 후기로 접어들어 임신 초기와 마찬가지로 2주에 한번 검진을 받게 됩니다. 중기에는 한달에 한번 검진을 봤다면, 후기에는 태아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검진 주기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말했듯이 무리하게 중기때와 같이 몸을 움직이면 배가 압박되고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누워있을 때는 바로 눕기보다는 왼쪽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누우면 자궁이 여러 장기를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으면 몸이 쉽게 붓거나 피곤해집니다. 8개월차에는 조산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기의 태동이나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지 등을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8개월부터 출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필요한 아기 용품을 구매하고 아기 방을 조금씩 꾸미면서 방의 주인이 될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커집니다. 선물받은 옷들이나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입을 배냇옷, 양말, 손수건 등을 정리하면서 이 옷을 입을 나의 아기가 너무 기대되죠. 막달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설렘과 함께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생길 수 있습니다. 출산에 대해 모르는 것보다 알고 있으면 두려움이 감소 될 수 있으니 출산의 전 과정을 공부하고 호흡법을 익혀두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유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일 시간 날때마다 유방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혹시라도 유즙이 나온다면 당황하지 말고 브래지어 안에 거즈를 대주면 됩니다. 이제 정말 아기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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