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물 챙기기, 출산의 신호

1. 출산 준비물 챙기기

자, 이제 출산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7주부터는 언제 아기가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산예정일 한달 전쯤부터는 아기와 산모에게 필요한 품목들을 꼼꼼히 체크하여 구매하고 바로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가져가야 될 것과 집에서 사용할 것을 분류하여 짐을 챙겨야합니다.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들은 정리 해보겠습니다. 우선 임신기간의 기록이 담긴 산모수첩은 필수로 챙겨야하니 지갑과 함께 준비해주시고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은 분실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오로'라고 하는 혈액과 자궁내벽에서 탈락된 분비물이 많이 나와 산모용 패드가 꼭 필요합니다. 팬티도 위생을 위해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음으로 같이 넉넉하게 챙깁니다. 수유용 브레지어와 수유패드도 필수적입니다. 수유용 브레지어는 앞쪽에 여는 부분이 있어 기본 브레지어처럼 뒷쪽을 굳이 열지 않아도 되어 수유하는데 매우 편리합니다. 수유 패드는 모유가 조금씩 흘러나와 브레지어를 적시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젖량이 많아 젖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챙기도록 합니다. 유축기는 젖을 짜는 기계인데 출산 직후에 바로 모유를 먹이기 어려울 경우 유축기를 이용해 젖을 미리 짜서 보관했다가 아기에게 줄수 있습니다. 보통 산후조리원에는 유축기가 준비되있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알아두시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출산을 하고나면 누구나 알듯이 산후조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덥다고 반팔이나 맨발로 다니면 안되고 걸칠 가디건과 발목위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여러개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출산 후 바로 씻을 수 없으므로 물티슈를 챙기시고 자연분만 시 회음부가 많이 아플 수 있으니 '도넛방석'이라고 부르는 회음부 방석도 꼭 준비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나올 때는 아기에게 입힐 배냇저고리와 속싸개를 미리 삶아서 이물질이 없는 상태로 준비하시고 일회용 기저귀도 혹시 모르니 몇개 챙기는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다리 압박밴드 등도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제왕절개를 하신다면 산후복대도 챙기시면 수술 후 움직이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2. 출산의 신호

이제 준비물을 다 챙겼으면 아기가 바깥세상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신호를 주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출산의 신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으니 미리 공부를 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첫번째, 이슬이 비칩니다. '이슬'은 점액과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출산이 임박하면 자궁이 부드러워지고 부드러워지면서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흘러나옵니다. 소량일 수도 있고 꽤 많은 양이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슬이 비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초산모의 경우, 이슬이 비친다고 바로 병원을 가지는 않습니다. 너무 빨리 병원을 가면 아직 자궁문이 안열렸다고 병원에서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슬이 비친 뒤에 보통 진통은 24시간 이내로 시작되는데 길게는 70시간까지 갈때도 있습니다. 진통은 가진통과 진짜 진통이 있는데 우선 가진통은 임신 막달에 아기를 밀어내기 위해 자궁이 수축을 시작하는데 배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이 느낌은 보통은 조금 아프다가 금세 증상이 사라지는데, 진진통은 미약하고 불규칙적으로 히작하여 점점 통증이 강해지고 규칙적으로 바뀝니다. 따라서 출산예정일이 다가와 이슬이 비치고 진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진통어플'을 켜서 주기를 체크해 보고 5-10분으로 진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그 전후로 양수가 터질 수 있습니다. 양수는 양막이 파수 되어 나오는 물인데, 비릿한 냄새가 나며 맑은 물로 소변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양수가 터지면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이며, 48시간 이내에 태아가 나오지 않으면 위험 할수 있습니다. 대부분 양수가 터진후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촉진제를 이용하여 분만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일단 양수가 터지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씻지않고 패드를 대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고 의료진에 지시에 따라 출산을 합니다.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아기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마법이 일어납니다.